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이수자들의 가(歌)·무(舞)·악(樂) 공연이 한여름 덕수궁에서 펼쳐진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주관하는 '덕수궁 풍류' 7월 공연이 내달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된다. 덕수궁 풍류는 올해로 7년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 공연은 지난 5월 12일 첫 공연을 시작해 오는 9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7월 '휴휴(休休)풍류' △8월 '연하(宴賀)풍류' △9월 '추야(秋夜)풍류' 등 계절과 어울리는 주제로 무대가 꾸며진다.
소리꾼 김용우가 사회를 맡는 7월 공연은 △'녹음'(綠陰) 싱그러운 푸름(7일) △'여유'(餘裕) 쉬어가는 한량(14일) △'유람'(遊覽) 고즈넉한 여행(21일) △'휴심'(休心) 마음을 담은 소리(28일) 등의 콘셉트로 나눠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이지영 가야금명인(서울대 교수)의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를 비롯해 이용구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의 추산 전용선류 단소산조, 이생강 보유자의 대금산조, 정영범의 비파 연주 등이 선보인다.
덕수궁 풍류는 오는 28일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회당 70명씩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며, 현장관람객은 정관헌에서 현장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270-1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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