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콘퍼런스는 전 세계 항공사들이 참여하는 민간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가 주관하는 국제회의이다. 200여 개 IATA 회원 및 비회원 항공사, 60여 개 공항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1년에 두 차례 모여 차기 시즌의 항공기 취항을 위한 슬롯(slot : 공항에 항공기가 뜨거나 내리는 시간대)가용 여부를 협의하는 항공업계의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올해 초부터 인천 송도를 후보지로 유치 활동을 벌여왔으며, 지난 3월 24일에는 싱가포르, 오만 무스카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수한 유치 후보지와 경쟁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후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IATA 슬롯콘퍼런스에서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2018년은 현재 건설 중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고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인천공항의 우수성을 항공분야 대규모 국제행사의 개최를 통해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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