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 주재…브렉시트 언급 주목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4일 브렉시트가 확정된 이후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시장 불안이 가중되는 만큼 박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시장 동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신 정부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지난 주말 긴급 대책회의 열어 브렉시트가 거시경제와 금융 부문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과 브렉시트 등 국내 경제 난관들을 설명하고, 참모진과 관련 부처에 국내외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달라고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브렉시트 사태로 우려되는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서의 파장을 최소화할 방안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