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사는 2015년에 이어 연속적으로 진행되어 인천지역 내 취업준비생들의 특성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그리고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인식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훈련생은 총 485명으로, 교육훈련과정 성격상 대부분이 남성이며(남성 89.3%, 여성10.7%), 훈련생들의 연령은 20대가 가장 많았고(20대-75.7%, 30대-11.4%, 40대-13.2%),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과 전문대 졸업 이상의 비중이 비슷하게 나타났다(고졸-47.6%, 전대졸 이상-48.2%).
2015년 조사와 비교하여, 훈련생들의 ‘남성’ 비중이 4.9%p 소폭 증가하였으며, ‘30대 이상’의 비중이 9%p, ‘전대졸 이상’의 비중이 19.2%p 증가하여, 훈련생들의 연령과 학력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훈련생 중 약 90%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현실적 취업 가능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취업하고 싶은 중소기업의 업종으로는 ‘제조업’이 51.9%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IT’ 23%, ‘운수 및 물류’ 8.5%, ‘건설’ 7%, ‘서비스’ 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 내 취업하고 싶은 유망 중소기업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는 기업이 없다’와 ‘1~3개’라고 답한 비중이 64.2%로 나타나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은 그 의미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중소기업 근로자 삶의 기대 만족도’와 ‘중소기업 구인정보 인식정도’, ‘유망 중소기업 인식정도’의 응답의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살펴보면, 많은 유망 중소기업을 알고, 중소기업 구인정보를 많이 인식하고 있을수록, 중소기업 근로자 삶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로써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구직자들에게 전달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훈련생들이 훈련 과정에 가장 기대하는 점은 ‘전문 지식과 기술의 습득’이며 이를 바탕으로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어려운 취업시장에서 직업교육훈련을 통한 자신만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높아지는 연령과 학력, 취업에 대한 눈높이 등 해마다 변하는 특성들이 지역 내에서 개발되고 운영되는 직업교육훈련에 반영되고, 양질의 중소기업 정보가 풍부하게 제공된다면, 취업준비생들의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은 보다 많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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