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개도국 장애 청소년들의 꿈 돕는다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개발도상국 장애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돕기 위한 스포츠 캠프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와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권영진)가 주최‧주관하는 ‘2016 대한장애인체육회(KPC) 개발도상국 초청 장애인스포츠 개발 캠프’가 오는 6월27일부터 7월6일까지 대구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프에는 아시아 8개국과 아프리카 2개국, 아메리카 1개국 등 총 11개국 66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28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29일부터 양궁과 휠체어테니스, 탁구, 수영, 육상 등 5개 종목의 ‘스포츠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을 받는다.

스포츠아카데미에서는 전문지도자 뿐 아니라 패럴림픽 선수 출신인 이하걸 선수가 직접 장애 청소년을 지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한국문화 체험과 친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국가의 장애청소년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환영식에는 문체부 김영수 체육협력관과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 시도 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참가자들이 귀국 이후에도 꾸준히 훈련할 수 있도록 33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 기구를 지원한다. 지원 스포츠용 기구는 사전에 각 참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의 결과와 참가자들의 훈련 종목을 고려해 선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장애인 스포츠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있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지구촌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