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복면가왕 팜므파탈이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팜므파탈이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와 허스키한 목소리를 비롯해 키, 체형까지 비슷하다고 추측해 정체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복면가왕에서 팜므파탈이 일반 여가수들의 두수 위의 실력을 보여줘 팜므파탈이 가수 소향이나 옥주현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팜므파탈은 컴백홈과 함께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를 선곡했다. 팜므파탈은 시작부터 소름돋는 음색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달달하고 허스키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치명적인 목소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유영석은 "노래할 때 테크닉보다 필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팜므파탈은 그 필을 직접 보여주는 건 테크닉이라는 걸 알려줬다. 필과 테크닉을 다 갖고 있는 실력자"라고 극찬했다.
또 조장혁은 "도화지에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상태다. R&B 발라드 많이 부르신 분 같다. 가성과 호흡 섞어서 낸다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닌데 엄청난 가창 실력 가진 분이다. 2라운드가 기대되는 분이다"라고 평했다. 신봉선은 "오랜만에 여성 가왕이 나오는 게 아니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팜므파탈은 컴백홈을 57표 차로 제치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현재 팜므파탈로 추측되고 있는 조현아, 옥주현, 소향 등은 활동 중인 여가수 중에서 최고 실력자들이다.
팜므파탈이 조현아나 옥주현이 맞을 경우 복면가왕 유력 우승자로 올라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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