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가 제2순환로(지북교차로~가마교차로)에 무궁화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시는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총 4억원(국비포함)을 투입해 ‘무궁화 명품가로수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무궁화 명품가로수길은 제2순환로 연장 3.2km 도로변에 무궁화 약 1,600주가 식재된다.
시는 동부 우회도로, 손병희 유허지, 청주 가로수길 일원에 식재된 무궁화가 생육환경이 불량하거나 가로수에 가려져 눈에 띄지 않아 제2순환로 무궁화명품가로수길로 총 1,600주를 이식한다.
시는 시민들이 무궁화를 잘 볼 수 있도록 제2순환로 무궁화 이식구간에 심겨져 있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사이에 무궁화를 식재한다. 또한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감국, 구절초, 수크령 등 야생화 약 37,000본을 식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무궁화는 이웃나라에서 우리나라를 근화향(槿花鄕,무궁화가 많은 땅)이라고 부를 정도로 예로부터 한반도 전역에 퍼져있어 자연스럽게 국화로 선정됐으며, 주로 7월에서 9월 사이에 꽃을 피운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식재함으로써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스럽게 무궁화를 보고 느끼며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이어 내년에도 국비를 지원받아 2순환로(가마교차로~가경동 홈플러스)에 지속적으로 무궁화 식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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