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바이브가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바이브는 지난 25일, 26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리피트(Repeat)'를 열었다.
이번 단독콘서트에서 바이브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입담, 댄스까지 선보이며 백 퍼센트 매력을 뽐냈다.
'마이 올(My All)', '다시 와주라'로 오프닝 무대에 오른 바이브는 '꼭 한번 만나고 싶다', '평생'을 차례대로 선보이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공연 시작부터 관객들을 압도했다.
무대가 끝난 후 윤민수는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고 공들였다. 바이브 콘서트는 양일간 다 보셔야 재미가 있다"고 말했고 "요즘 날씨에 딱 듣기 좋은 게 발라드다"며 유쾌한 멘트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류재현은 "7집이 나온지도 두 달이 됐다. 최근에 계속 방송 출연을 하느라 콘서트를 이때 열게 됐고, 여름 발라드 콘서트가 된 거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번 바이브의 공연에는 특별함 3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공연 초반 故 김광석 생에 인터뷰가 담긴 영상과 함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마치 김광석과 함께 부르는 것처럼 무대를 꾸며 김광석에 대한 진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두 번째 SBS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한 일반인 참가자들과 '술이야'로 환상의 하모니를 펼치며 방송 때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
세 번째는 90년대 노래 '말해줘', '잘못된 만남'에 맞춰 그 어느 곳에서도 선보이지 않았던 댄스를 깜짝 선보였다.
바이브는 7집 발매 기념 콘서트답게 앨범에 수록된 '1년 365일', '비와', '평생', '차라리', '넘버 원(No.1)', '엄마', '마이 손(My Son)', '한잔해요' 등 무려 8곡을 관객들에게 선물하며 감동을 전했다.
특히 바이브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앙코르곡으로 셋리스트 상에 없는 '비커즈 아이 러브 유(Becouse I Love You)', '픽미(Pick Me Pick Me)'를 선사했고, '미워도 다시 한 번'으로 무대의 막을 내렸다.
공연 관계자는 "발라드 대통령에서부터 앨범명 '리피트(Repeat)' 키워드를 살려 지난 향수를 자극하는 무대와 여름에 맞는 시원한 무대까지 모두 준비해 봤다"며 "바이브 콘서트를 통해 6월 발라드 콘서트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브는 지난 22일 선배 가수 김흥국과 컬래버레이션한 '원샷'을 발매해 화제를 모았고, 윤민수는 오는 29일 SBS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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