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1400여 년 전 찬란한 백제문화를 간직한 부여에서 전통가옥을 체험할수 있는 백제관이 인기를 얻고 있다.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관은 일반인들도 숙박이 가능해 한옥 생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중요 민속문화제 192호인 백제관은 조선시대 4명의 왕비를 배출한 여흥 민씨 집안의 집으로 부여군이 토지와 가옥을 매입해 체험관으로 재탄생시켰다.
'민칠식 가옥'이라 불리기도 하는 백제관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원형을 그대로 복원해 전통한옥 숙박 체험시설로 제공되고 있다.
백제관의 구조는 안채(안방, 웃방), 안사랑, 아랫사랑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방은 독특한 매력들이 숨어 있어서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이곳은 KBS 프로그램 1박2일을 비롯해 다양한 촬영지로 이용된 곳으로 주변에는 200년 이상된 은행나무, 팽나무, 모과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전통가옥의 정취가 한층 더 돋보인다.
한편, 백제관과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궁남지 일원에서는 7월 8일부터 ‘연꽃愛 빛과 향을 품다’라는 주제로 서동연꽃축제가 개막, 17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
축제기간 동안 궁남지 포룡정을 배경으로 수상무대가 만들어져 매일 밤 공연과 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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