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대학총장회의, 내년 울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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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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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울산시, 국내 첫 최대 규모 '아시아대학총장회의' 유치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가 주최하고 세계 유수 대학의 총장이 대거 참가하는 아시아대학총장회의(Asia Universities Summit)가 한국 최초로 내년 3월 14~16일까지 삼일간 울산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내년 회의 예비등록을 안내하는 THE 홈페이지.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와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최하는 2017년 아시아대학총장회의(Asia Universities Summit)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대학총장회의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 대학의 총장과 정부 관료,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가하는 회의로, 창의적 인재양성과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고등교육의 역할과 미래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한 대학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울산의 총장회의 유치는 올해 대회가 열린 지난 21일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에서 발표됐다. 회의는 내년 3월 14~16일까지 삼일간 울산대에서 열린다.

홍콩에서 지난 19~21일까지 열린 올해 대회엔 세계적 명문인 미국 CALTECH과 UCLA, 싱가포르국립대, 독일 뭔헨공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영국 글래스고대학 등 세계 25개국 260여 명이 참가했다.

내년에 개최되는 울산 회의는 혁신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방안을 모색하는 본회의와 함께 울산대의 산학협력교육 현장인 산업체 탐방 등으로 한국의 우수한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것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아시아대학총장회의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동북아 경제허브-관광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도시 울산'을 아시아지역 대학인과 글로벌 리더들에게 각인시키는 소중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이번 회의 유치는 우리나라 지방사립대학의 글로벌 존재감을 아시아대학 커뮤니티에 확인시키고 울산시의 새로운 산업동력 창출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세계의 리더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서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됨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는 해외투자 유치를 통해 굴뚝 없는 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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