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황강댐 만수위…무단 방류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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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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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군 당국은 북한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위가 만수위에 찬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무단 방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아리랑 위성으로 황강댐이 만수위에 찬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북한의 무단 방류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내용 정보를 입수하고 있고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수자원공사에서 경고 전파를 하게 되고 해당 군청에서 주민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군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 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우리 측에 사전 통보 없이 무단으로 방류한 사례가 있어 그럴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수공(水攻)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6∼17일에도 통보 없이 두 차례에 걸쳐 황강댐을 무단 방류했다. 이에 따라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우리 어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北 임진강 방류 규탄'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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