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머리 없는 시신 머리 발견!수사 급물살!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서 시신 머리 부위 발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7일 오전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에서 경찰이 A(50)씨의 머리 부위 시신을 건져 올리고 있다. A씨는 전날 인근 수면에서 머리가 없는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나머지 머리 부위를 찾고자 일대를 수색했다. 2016.6.27 [e-mail]/2016-06-27 11:00:16/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의 머리가 발견돼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7일 경인아라뱃길 머리 없는 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8분쯤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수로에서 수색 작업을 실시해 전날 머리가 없는 시신으로 발견된 고물상 A(50)씨의 머리를 찾았다.

A씨 머리는 목상교(계양역 인근)에서 시천교(검암역 인근) 방면으로 200m 정도 거리에 있는 수로 위에 떠 있었다.

경찰은 전날 발견된 경인아라뱃길 머리 없는 시신과 이날 발견한 머리가 동일인인지 최종적으로 확인한 다음 A씨로 확인되면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6일 오전 6시 14분쯤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서 계양 방면으로 500ｍ 거리에 있는 수면에서 A씨가 목이 없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인아라뱃길 머리 없는 시신 사건은 A씨가 타살됐을 가능성도, 자살했을 가능성도, 자살 후 누가 A씨의 머리를 잘랐을 가능성도 모두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즉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는 것이 지금으로선 급선무인 것.

머리가 없는 것으로 봐선 타살 가능성이 높지만 ▲시신이 발견된 수로와 근접한 목상교 인근에 A씨가 운전한 차량과 밧줄이 있었음 ▲시신서 신원을 알 수 있는 신분증과 지문 등이 명확히 남아 있음 등은 A씨가 자살했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A씨의 머리가 어떻게 잘렸는지 등을 알아내는 데 충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