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회에는 스테파노 피사니 국제슬로시티연맹 회장,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 사무총장을 비롯, 세계 각국의 슬로시티 인증도시 시장 등 300여 명의 슬로시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슬로시티 어워드’는 매년 ‘오렌지 달팽이’라고 불리는 대상과 환경, 사회기반시설, 도시 삶의 질, 지역경제, 공동체, 사회적 응집성 등 6개 부문에 걸쳐 최우수 도시에 시상을 한다. 현재 슬로시티 회원도시는 30개국 192개이다.
상주시는 2011년 6월25일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이후 5년간 여가선용을 위한 달팽이학당 운영, 음악이 있는 마을풍경 만들기, 함창명주페스티벌, 에코푸드 육성사업, 슬로테마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의 장인을 활용한 옹기학당, 도예학당, 규방공예학당, 천연염색학당, 목공예학당, 전통흙구들학당 등 다양한 분야의 ‘달팽이학당’ 운영을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더불어 주민 여가선용에 기여해 왔다.
또 전통산업인 함창명주의 육성을 위해 함창읍 교촌리 일대에 함창명주박물관 건립과 함창명주테마공원 및 뽕밭 조성, 경상북도잠사곤충사업장 이전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매년 명주를 소재로 한 ‘함창명주 페스티벌’을 개최해 함창명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함창명주테마공원 일대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슬로시티와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시민들의 고민과 열정, 참여의 결실“이라며, “올해 재인증을 받아 슬로시티 철학을 더 확산시키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