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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상식] ①충치: 10명 중 1명 앓아…정기 구강검진 등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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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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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에서 끈적한 찌꺼기로 변해

  • 치아 사이에 당분 끼게 만들어

  • 어금니 홈 메우면 90% 예방

  • 연 1~2회 치석제거·검진 중요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14년 충치(치아우식증)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은 545만명에 달한다. 국민 10명 중 1명은 충치를 앓고 있는 것이다.

충치는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발생한다. 충치균은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끈적한 음식 찌꺼기 속의 당분을 먹이로 한다.

한국인이 주로 섭취하는 쌀이나 감자·빵 등은 탄수화물이 주성분으로 이것이 분해되면 당분이 된다. 이를 요리하면 입속에서 끈적한 찌꺼기로 변해 치아 사이에 끼기 쉬워 우리나라 국민의 충치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식후 양치질은 필수다.

충치는 초기에 아프거나 불편한 증상이 없어 진행되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 대부분의 충치는 어금니의 씹는 면에서 생기며 치아와 치아 사이에도 자주 발생한다. 잘못된 양치 습관으로 치아와 잇몸 사이가 파이거나, 잇몸이 나빠져서 치아의 뿌리가 드러나도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충치는 보이는 것보다 속으로 훨씬 심하게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충치 때문에 증상을 느낀다면 이미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
 

백영걸 유디치과 용인동백점 대표원장 [사진=유디치과 제공]


치료법은 충치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충치가 깊지 않거나 부위가 넓지 않으면 충치가 생긴 치아 표면을 긁어내고 아말감이나 레진을 씌우는 치료를 한다. 충치가 신경에 침범됐을 땐 신경치료를 진행하며, 심한 경우 이를 뽑아야 한다.

음식 섭취 후 이를 닦은 깨끗한 상태로 지내려는 노력이 충치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식습관이다.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연 1~2회 불소를 치아에 발라주면 산에 잘 견디게 돼 치아가 강해진다. 또한 어금니에 충치가 생길 만한 홈을 치과 재료로 미리 메워 버리는 방법은 90% 충치 예방이 가능하다.

충치는 초기에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서 1년에 1~2회 치석제거(스케일링)와 구강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도움말: 백영걸 유디치과 용인 동백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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