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청양군수 민선6기 2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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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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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화 청양군수 민선6기 2주년 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반세기 동안 줄어만 가던 인구를 증가시키고 돌아오는 농촌, 잘사는 부자농촌을 일구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이석화 청양군수가 민선6기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를 이끌어 가며 ‘위대한 청양, 군민 만족시대’를 열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이석화 군수는 지난 2년을 되짚어 보고 크게 8개 분야의 성과와 함께 민선6기 후반기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공약사항의 착실한 이행

 민선6기 공약사항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5개 분야 48개 사업으로 이 중 23건은 완료, 24건은 정상추진 중으로 현재 70.8%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시기 미도래 사업인 ‘정산중학교 행복복지센터 조성사업’은 정산·목·청남·장평 4개면 통합학교인 정산기숙형 중학교 설립이 완료되는 2018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2020 인구증가 프로젝트 전 행정력 집중

 인구는 자치단체의 존립과 직결되고 또한 경쟁력의 척도이다.

 청양군은 1964년 인구 10만7228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해 지난 2012년 3만명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이석화 군수는 2020년까지 3만5000명을 만들자는 ‘인구증가 2020 프로젝트’를 군정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군수는 다섯째 아이를 출산하면 2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만들어 출산장려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또 신혼부부, 귀농·귀촌인, 전입주민 등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정산면 서정리에 귀농·귀촌의 집 6세대를 건립(6억원)했으며, 정산면 서정1리 전원마을 31세대(18억원)를 조성해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운곡 제2농공단지 기숙사에 원룸 58실(30억원)과 비봉농공단지 기숙사 30실(30억원) 건립사업은 2017년 말 준공예정이며, 청양읍 일원에 공공임대 주택 100세대를 건립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 중이다.

 특히, 귀농인에 대한 교육에서 정착까지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과 멘토링제 운영 등으로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1번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756가구 1253명을 정착시켜 인구 증가의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

 ▲충남도내 1위! ‘부자농촌’ 선도

 2020년까지 농업예산 1200억원, 농가 평균소득 5000만원 이상, 억대농가 300호 육성. 이른바 ‘부자농촌 만들기 2020프로젝트’는 이석화 군수가 인구증가와 함께 지역의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군정 역점시책이다.

 2012년 처음 조사했을 당시 3200만원이던 농가평균소득이 2015년에는 3980만원(충남 평균 3400만원/전국 평균 37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억대농가도 같은 기간 동안 80농가에서 288농가로 증가하는 등 실질적으로 부자농촌이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 이 군수는 20억원이 투입되는 청양형 로컬푸드사업을 알차게 추진하고, 2018년까지 농업발전기금을 300억원까지 상향조정해 반드시 ‘부자농촌’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군민숙원사업 해결

 2015년 1월 1일 청양소방서 개서, 2016년 1월 1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청양분소 개소, 2019년부터 도시가스 공급 확정.

 이 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수차례 정부에 건의하고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여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

 이 군수는 앞으로 2018년 도시가스 조기 공급 및 정산면 소재지 일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또 다시 발로 뛸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

 기업하기 좋은 청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이 군수는 운곡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입주예정 9개 기업 중 5개 기업이 가동되고 있으며 3개 기업은 공장을 신축 중이다.

 1개 기업은 입주를 포기했으나 내년 상반기 중에는 9개 기업 모두 가동되도록 해 3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를 도모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정산면 학암리 일원에 추진 중인 정산2농공단지(180,920㎡ 327억원) 조성사업도 행정절차 진행 중으로 내년 1월 착공될 예정이다.

 청양읍 중심상권 활성화 사업(98억원)을 통해서는 시장환경개선 사업과 상인대학 운영 등 상인마인드 개선을 병행 추진해 ‘사랑받는 시장, 다시 찾아오는 시장’으로 변화시켜 가고 있다.

 특히 청양지역에서만 유통이 가능한 청양사랑상품권을 2010년부터 현재까지 45억5000만원어치 발행해 31억75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이는 지역 상인들에게 그대로 돌아간 셈이다.

 이와 함께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30여개 이상을 유치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연간 3만여명이 지역을 방문하고 15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이밖에도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와 무료환승제, 70세 이상 노인 목욕 및 이·미용쿠폰 지급으로 지역경제 환류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군수는 앞으로 공공기관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우선 당면한 충남소방복합시설 유치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충남도 산하기관인 산림환경연구소 이전, 산림치유공원 조성에도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성공을 이끌어 내고, 또한 166만㎡(약50만평) 이상의 대규모 산업단지조성을 계획해 산업기반 확충에 의한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스포츠 명품도시 건설의 초석 다져

 역사·문화·관광·스포츠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청양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정체성 확립과 독립운동 본고장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청양 독립운동사’를 발간 중이며, 지난 6월 1일에는 관내 모덕사에서 제6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역사의 도시 청양을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올 8월 준공예정인 장곡테마 학습장(103억원)은 ‘백제문화체험 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청양도 역사적으로 분명히 백제문화권역임을 널리 알리고 오는 10월경 독자적인 ‘백제문화제’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백제문화권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6.25전쟁 시 나라를 빼앗길 위기의 상황에서 수십 번의 불리한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 송요찬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선양사업과 2020년까지 모덕사에 중부지역 최고의 역사교육관 ‘선비충의 문화관’을 건립해 충·효·예의 고장임을 알리고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교육하는 교육기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황금알을 낳는 굴뚝 없는 산업 ‘관광’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칠갑산의 영물(靈物) 용, 호랑이, 거북이, 황금자라, 황금두꺼비를 소재로 조형물을 설치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텔링으로 국내관광객은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의 팸투어 관광객을 유치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

 이 외에 2017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관광인프라 확충사업으로 칠갑호 관광 명소화(65억8000만원), 천장호 전망대 및 산책로 조성 사업(53억2000만원), 화성면 농암리 다락골 천주교성지정비(31억원)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청양국민체육센터(실내수영장)과 다목적 경기장은 스포츠 도시로서의 기능 확대와 군민의 건강증진, 건전한 여가활동 촉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청양읍 송방리에 다목적실내 체육관을 내년까지 건립해 전국대회 보조경기장과 장애인체육활동 시설로 활용하는 등 생활체육 저변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민모두가 만족하는 공평복지 구현

 이석화 군수는 전국 최초로 2018년까지 복지사각지대 해소 기금(30억원)을 조성해 정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보호해 왔으며,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취약계층에 맞춤형 주거 급여 지원, 보훈대상자 및 가족에게 복지수당을 지급해 복지수혜를 넓혔다.

 또한, 지역행복생활권(청양·부여·공주) 선도사업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공주 나래원 화장시설을 공주시민과 동일한 할인된 사용료(10만원)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이용 사업 협약을 체결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내년에는 청양군민 모두에게 안전보험을 가입해주고 재해나 사고 시 1000만원 이내의 범위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해 공평 복지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오는 7월부터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을 통합한 재단법인 청양군복지원을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운영미숙으로 인한 부적절한 인력배치와 수혜자 관리부실을 개선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통합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청양에서 공부해도 일류가 될 수 있는 기반 조성

 ‘가난의 고리를 끊는 길은 오직 교육 뿐’이라는 소신으로 민선5기부터 추진해 온 장학기금 조성사업이 청양사랑 인재육성재단 출범 5년 만에 군민 및 출향인 2319명의 도움의 손길에 힘입어 당초 200억원 조성 목표를 지난 1월 무난히 조기 달성했다.

 지난 6년 동안 청양군의 초·중·고·대학생 1119명에게 12억6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명문고 육성 지원 등 18개 분야에 89억7800만원을 지원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외지학생들 유입과 지역학생들의 외부유출 감소, 37년 만에 서울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청양에서 공부해도 일류가 될 수 있음’이 증명됐다.

 이 군수는 앞으로 군내 모든 가정의 자녀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장학복지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6기 후반기의 비전과 계획

 이석화 군수는 앞으로 남은 민선6기 후반기에는 ‘인구증가와 부자농촌 만들기’라는 큰 틀 안에서 농사짓기·아이 낳기·공부하기·노후생활하기·장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3대 혁명이라 부를 만한 3년 연속 인구증가, 부자농촌 정착, 청양사랑인재육성 장학금 200억 조성을 기반으로 군민과 함께 하면서 군민이 원하는 것, 불편한 것, 잘못된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해 살기 좋은 청정청양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이 군수의 목표다.

 이 군수는 “청양은 희망의 땅이며 기회의 땅이다. 미래를 예측하지 않고, 선택하고 행동하고 실천해 500여 공직자 모두 군정발전을 위해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들으면서 후회 없이 뛰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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