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지난 25일 제 시장을 비롯 지역 시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희망마을, 공동체 숲을 품다’ 행사를 개최했다.
‘공동체의 숲’ 조성사업은 세월호 참사로 안전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폐쇄된 와동, 고잔1동 연립단지 내 놀이터 부지를 주민이 직접 가꾸고, 세대가 만나는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 상반기 15개소를 준공하게 됐다.
이번 ‘공동체의 숲’ 준공은 부서간 성공적인 협업행정이 이뤄진 사례로, 마을만들기 담당부서인 자치행정과는 공동체의 숲 사업이 2015년 8월 행정자치부 주관 희망마을 만들기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수차례 전문가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디자인 워크숍을 열어 주민이 원하는 디자인을 설계했다. 또 도시녹화업무를 담당하는 녹지과는 주민 참여로 설계된 디자인을 토대로 실시설계와 공사 착공 등을 담당했다.
제종길 시장은 “공동체의 숲은 숲과 놀이를 결합한 주민 소통의 공간으로 주민들 스스로 참여하여 만들고 운영하면서 마을 소통의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러한 공동체 공간 확보를 위해 하반기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민디자인단 발족식과 위촉장 수여가 함께 이뤄졌으며, 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은 폐쇄된 놀이터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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