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의회 제9대 후반기의 양 교섭단체가 의장은 다수당에서 맡는 등 원구성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
서울시의회 9대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김종욱 대표의원과 새누리당 강감창 대표의원은 27일 원구성 교섭단체 합의서를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양당 대표가 논의를 마친 합의서를 보면, 의회 의장을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그리고 부의장 2명 중 1명은 새누리당 몫으로 돌린다. 제1부의장 역시 다수당 출신으로 정한다.
또 10개 상임위원장(운영위 포함)은 의석비율에 따라 새누리당이 2석을 차지한다. 10개 상임위 부위원장은 교섭단체별로 각 1인씩 배정한다.
예산결산위원특별위원회 총 33명의 위원은 의석수의 비율에 근거, 새누리당에 최소 9명 이상을 배정키로 했다. 상임위원은 더불어민주당 7~9인, 새누리당2~4명을 둔다. 정책연구위원회, 결산검사위원회, 편집위원회 등 3개의 위원장은 의석비율에 따라서 나눈다.
더민주 김종욱 대표의원은 "집행부 측과 정당이 같지만 견제가 기본이고 협력은 그 다음이다. 양당은 지방의원 보좌관제의 조속한 국회 입법에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 강감창 대표의원은 "우리는 서로 전향적으로 양보하는 편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생산성이 떨어지므로 시민들에게 무엇을 돌려줄지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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