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5사와 서울 여의도 선주협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의회에는 발전 5사와 발전용 유연탄 수송선사인 대한해운, SK해운, 폴라리스쉬핑 등 국적외항선사 실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발전사 측에서 최근 이슈화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른 발전사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발전사 측은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점차 발전원료가 유연탄에서 LNG 등 저공해 원료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유연탄 수송 선사들의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선사들은 향후 발전원료가 LNG로 전환될 경우, 국적선사와의 장기수송 계약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상생협력을 위해 추진하는 공동입찰에서 적정 운임과 적정 신조가를 보장할 수 있는 적정가 낙찰제(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선주협회와 발전 5사는 선·화주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7 월중 채택키로 합의했다. 선언문에 명시할 항내 안전사고 예방 및 선사 유동성 지원 방안 등 협력사업 안건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편 발전 5사는 선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운임 및 체선료의 지급기간 단축, 계약이행보증금의 담보율을 하향 조정 등 선주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