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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쪽에 ‘동해’, ‘독도’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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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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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콩고, 중국 등 유학생 43명 독도사랑 경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의 동쪽에 ‘동해’와 ‘독도’가 있었네~”

경북도와 대구대는 27일 오후 2시부터 대구대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2016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이날 본선 경연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이집트, 타지키스탄, 콩고, 중국 등 유학생 12팀(43명)이 독도의 자연과 역사, 영유권 등을 주제로 연극, 뮤지컬, 콩트 등으로 꾸며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해 외국인 시각에서 바라본 독도의 현황과 진실을 풀어나갔을 뿐만 아니라, 해외홍보방안까지 제시해 방청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인하대 ‘독도친구팀’ 퍼시픽(25, 콩고) 씨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독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게 되었고, 독도가 왜 한국 영토인지 잘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 12팀(43명) 유학생 전원을 ‘독도 서포터즈’로 위촉하였고, 위촉장을 받은 유학생들은 ‘해외 독도알리미’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는 금년까지 총 185명을 배출했다.

대회를 주관한 대구대에서는 교내 국악밴드동아리, 댄스동아리의 축하 공연도 준비해 전국에서 참여한 유학생들과 국제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현지탐방에 나선다.

신순식 도 독도정책관은 “세계에서 유학 온 젊은이들이 한국의 자연과 멋을 공감하고, 현안인 ‘독도’의 진실을 토론하는 축제마당을 6년간 열어온 것은 유학생들의 높은 관심 덕분이었다”며 “금년부터는 본 행사 외에도 3차례나 유학생 독도탐방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는 등 앞으로 세계인들에게 ‘한국 땅 독도’ 알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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