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고지 장안고 우완 투수 조병욱 1차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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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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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t 위즈 1차지명 장안고 조병욱. 사진=kt 위즈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kt 위즈가 2017년 신인 1차 지명선수로 장안고 우완 정통파 투수 조병욱(18)을 뽑았다고 27일 밝혔다.

신장 185cm, 95kg의 조병욱은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평균 시속 140km 중반의 힘 있는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조병욱은 올해 10경기 1승3패 37탈삼진 평균자책점 7.45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7경기 2승 9탈삼진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냈다.

특히 조병욱은 신생구단 우선 지명권이 없어진 뒤 뽑은 연고지 고교 출신 1호 지명선수가 됐다.

김진훈 kt 단장은 “투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주여서 기대가 크다”며 “고교 입학 후 구속, 구종 등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경기운영 능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병욱은 “연고 구단에 1차 지명을 받게 돼서 기쁘다”며 “초등학교 졸업 후 진학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kt 야구단 유치와 함께 수원시가 매향중과 장안고에 잇따라 야구부를 창단하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병욱은 “수원시와 지명해 준 구단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팀 전력에 한 축을 담당하는 투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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