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응원전에 나선 아일랜드 축구팬들이 화제다.
우연히 만난 여성과 수녀님에게 거리낌없이 노래를 불러주고 처음 보는 아기에게는 자장가를 불러준다. 응원을 즐긴 뒤 쓰레기를 직접 치우는 것은 기본, 단속에 나선 프랑스 경찰들의 답가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잦은 폭력 사태로 눈총을 받은 일부 훌리건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아일랜드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접전을 벌였지만 2:1로 지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성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축구팬들의 열정만큼은 돋보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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