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측 "신격호 총괄회장 후견인 지정돼도 경영권 다툼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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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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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 이르면 8월 10일 결판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법정대리인) 지정 여부와 관계 없이 경영권 분쟁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27일 밝혔다.

SDJ코퍼레이션(회장 신동주)측 김수창 변호사는 이날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신격호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 청구' 관련 5차 심리 직후에 "경영권 분쟁과 성년후견인은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에 성년후견인 지정돼도 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와 법조계에서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후견인이 지정돼면 정신건강 문제가 공인된다고 판단, 아버지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된다고 보고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탈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희망의 불씨는 남은 상황이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상 종업원지주회의 지지만 끌어와도 상황은 뒤바뀔 수 있다. 이 때문에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주권 행사에 꾸준히 문제제기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는 신 총괄회장의 의료 기록만을 토대로 재판부가 판단할 예정이다.

이날 재판부는 8월 10일까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보필하는 신동주 전 부회장측과 성년후견인 신청자(신격호 총괄회장 여동생 신정숙씨) 측에 관련 의료 기록 등 각자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모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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