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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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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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삼정KPMG는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회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세미나'를 200여명의 감사위원 및 상근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교태 삼정KPMG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 기업의 부실경영과 불투명한 회계는 국가적인 이슈가 되고 있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감사위원회 역할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차원에서도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 및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입법화 단계인 '외감법 전부개정안'도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한 역할 수행을 감사위원회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세미나에서 △이만우 고려대 교수(신한금융지주 감사위원장) △호세 로드리게스 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글로벌 리더 △김유경 삼정KPMG 상무(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만우 교수는 "회계투명성과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 향상은 경제주체 간 신뢰 기반 구축을 통해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거래비용 감소로 국가경쟁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특유의 지배주주 이슈를 불식시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함으로써 외국자본유치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호세 로드리게스 리더는 선진국 대비 한국 감사위원회의 문제점으로 내부감사기능 부족, 감사위원회 권한 제한, 낮은 보상수준 등을 꼽았다.

그는 "선진 감사위원회 운영을 위해 4명 이상의 감사위원 구성과 연 평균 9회 이상의 감사위원회 회의 개최 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위원장은 비즈니스와 함께 내재하고 있는 리스크를 확인하고, 감사위원회의 올바른 역할 정립 및 감사위원회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강조 등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유경 상무는 감사위원회 위상 강화, 외부감사인 독립성 보장을 통한 감사품질 향상, 기관투자자 활동확대, 비 재무정보 포함한 투명공시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한 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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