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친구“김성민,자신 때문에 가족 불행해졌다 생각해 힘들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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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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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민(43)의 빈소가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배우 김성민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 연예계가 모두 슬퍼하고 있는 가운데 김성민의 친구가 김성민이 자신 때문에 가족이 힘들어졌다 생각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27일 ‘스포츠동아’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 김성민의 친구는 “자신에게 실망한 사람들에게 다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팝페라 가수에 도전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며 “가족들에게 가장 미안해 했다. 가족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는데 자신 때문에 불행해 졌다는 생각에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김성민과 오래 일했던 전 매니저는 “평소 성격이 여리고 감성적인 사람이었다”며 “2007년부터 우울증세로 힘겨워했다. 증상이 심해지면 한 없이 감성적으로 변한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24일 새벽 서울 서초구 집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6일 사망했다.

김성민은 지난 1995년 연극 배우로 데뷔해 2002년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마약에 연루돼 인생의 내리막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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