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의 국가대표 은퇴 선언에 대표팀 골키퍼인 세르히오 로메로가 "메시가 마음을 바꾸리라 기대한다"며 메시의 은퇴 선언을 부정했다.
세르히오 로메로는 "메시가 극도의 실망감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면서 "조금 진정되면 마음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슈팅이 골대를 벗어면서 칠레에 패했다.
경기 후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위해 노력했지만 불운하게도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며 "나에게 국가대표 팀은 이제 끝났다"는 말로 은퇴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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