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8월 5일까지 회 취급업소 385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서비스를 펴 시민이 믿고 찾는 여름철 횟집 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 소속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10명으로 구성된 식중독 예방진단 5개 팀이 6월 27일부터 횟집 132곳, 일식집 253곳을 찾아가 위생 관리 상태를 컨설팅 중이다.
횟감 입고부터 보관, 조리, 배식, 최종섭취 단계까지 위생 상태와 오염 가능성을 진단해 미비한 점이 있으면 음식점별 맞춤형 보완책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진단 항목은 횟감 취급 때 맨손 작업 여부, 바닥에서 식품 취급 여부, 용도별 칼·도마 구분 사용 여부 등 50여 가지다.
칼, 도마, 그릇과 조리원의 손 오염 정도는 집중 관리 대상이다.
세균오염도(ATP) 측정기로 식중독균을 검사해 적합, 주의 요망, 부적합 등 판정에 따라 현장에서 바로 잡는다.
정민송 성남시 식품안전과장은 “단속을 하는 것보다 업소 실정에 따라 위생상태 개선책을 제시하는 것이 영업주나 손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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