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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반려동물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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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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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랜더스 파크 조성 가시화....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플랜더스파크 조감도]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반려동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한다.

대전시는 27일 플랜더스 파크 조성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충남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반려산업 현황, 최적 후보지선정 결과, 조성계획, 사업성 분석, 재원조달계획, 사업 시행방식 등에 대하여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회에서 개발용이성과 인접도시 접근성, 공공성, 환경성, 경제성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유성구 금고동을 최종 후보지로 선택했다.

용역관계자는 “유성구 금고동 후보지의 경우 개발이 용이하고 민원 발생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었다”면서 “충분한 부지 확보와 둔곡산업단지와 연계개발 등이 가능해 최적의 대상지로 평가받았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총 9만5000㎡ 규모의 시설을 제안했으며,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전용 공원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가상현실을 접목한 놀이형 체험・교육시설을 갖추어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민 뿐 아니라 비반려인도 즐길 수 있고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찾을 수 있는 대전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시민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반려동물공원 조성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여론보다 2배가량 높았으며(60% vs 32%), 비반려인의 경우에도 41.5%가 반려동물공원을 방문할 의향이 있음을 감안하면, 반려인 뿐 아니라 비반려인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플랜더스 파크 조성에는 총 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어드벤쳐 Zone, Community Zone, 동물보호센터 등 3개 구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플랜더스파크 건설에 의한 효과로 886억 9700만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48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되며, 운영에 의한 경제효과로는 2000억4300만 원의 경제효과와 1911명의 고용효과를 예측했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개발제한관리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2017년까지 마치고 2018년 3월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완공예정은 2020년이다.

인석노 농생명산업과장은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부터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반려동물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대전이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겠다”며 “반려인들을 위한 힐링 공간은 물론 대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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