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프랑스 최고권위 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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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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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은 지난 27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 프랑스대사로부터 프랑스 최고권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훈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권위의 훈장을 수훈했다.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열린 서훈식에서 프랑스 최고 훈격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훈장은 나폴레옹 1세가 1802년 제정한 것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명예로운 국가 최고 훈장이다. 국내에서는 박 회장을 포함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등이 수훈한 바 있다.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훈장 서훈을 통해 박삼구 회장께 감사를 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제인이자 문화예술 후원자이자 프랑스의 친구인 박 회장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불수교 130주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아 커다란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한불간 우호증진 및 교류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08년 아시아나항공이 약 20년의 노력 끝에 인천~파리 노선에 취항해 복수 항공사 취항 시대를 열어 양국간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차세대 항공기로 에어버스 항공기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한불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아울러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과 한국메세나협회장을 맡아 음악영재 후원, 문화예술공간 건립 등 기업의 메세나 활동에 앞장서 문화 예술계의 발전 및 교류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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