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소국’ 아이슬란드, ‘종주국’ 잉글랜드 침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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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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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 잉글랜드 꺾고 8강행.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인구 33만 명의 소국 아이슬란드가 유로 2016 돌풍을 일으키며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무너뜨렸다.

아이슬란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유로 본선 무대에 처음 출전한 아이슬란드는 8강 진출에 성공해 개최국 프랑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4분 하네스 할도르손이 잉글랜드 라힘 스털링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파울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잉글랜드 웨인 루니는 실수 없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넣었다.

아이슬란드의 반격은 매서웠다. 선제골을 내준 뒤 2분만인 전반 6분 아론 권나르손이 오른쪽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리 아르나손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이때 골문 앞으로 치고 들어간 라그나르 시구르드손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이슬란드는 동점골을 터뜨린 뒤 12분 만에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며 결승 득점을 뽑았다. 욘 다디 보드바르손의 패스를 받은 콜베인 시그도르손이 페널티박스 가운데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수비 작전으로 전환해 잉글랜드를 막아내 끝내 실점 없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었다.

아이슬란드는 슈팅 숫자에서 8-18, 볼점유율에서도 37%으로 뒤졌으나 효율적인 공격으로 잉글랜드를 제압하는 최상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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