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 국제거리극축제가 28일 2016 소비자 선정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글로벌 인지도 상승을 위한 25개의 국가 대표 명품 브랜드 중 축제로서는 유일하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지역문화예술축제 부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브랜드 선정은 크게 산업브랜드, 지자체 정책 브랜드, 농특산물 브랜드 등 세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를 실시했으며, 13개 지자체와 12개의 기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05년부터 매년 5월에 진행되는 안산시의 대표 문화행사로 올해에는 ‘지금, 우리는 광장에 있다’라는 주제 아래 지난 5월 5일부터 8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됐다.
축제기간동안 약 78만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찾았으며, 개막작으로 프랑스 팀 컴퍼니 그라테 시엘(Compagnie Gratte ciel)의 '천사의 광장(Place des Anges)'이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였으며, 폐막작품은 스페인 팀 그루포 푸아(Grupo Puja)의 '도도랜드X카오스모스(DoDo Land excerpt+K@osmos)'가 장식했다.
또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도 대거 선보였다.
공식 참가작 ‘또 다른 민족, 또 다른 거리 안산’은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많은 안산의 지역 특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2015년부터 이어진 '안산순례길'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가가 모여 제작한 프로젝트로서, 약 5시간가량 1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안산 곳곳을 걸으며 안산의 근현대사를 바탕으로 안산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세월호를 기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국내 거리예술의 중심으로 아시아 거리예술의 허브 역할과 더불어 세계적인 문화예술축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며, 또한 이 속에 지역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예술작품으로 풀어내 안산만의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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