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플라스틱 카드 없어도 전세계 주요국에서 간편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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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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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BC카드는 지난 27일 중국 상해 CUP 본사에서 KT, UPI와 함께 HCE 퀵패스 첫 개통식을 가졌다. 사진은 (오른쪽부터)서준희 BC카드 사장, 거화용 CUP 이사장, 황창규 KT 회장이 개통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BC카드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중국은 물론 대만·홍콩·호주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모바일 퀵패스카드가 확대·발급된다.

BC카드는 KT,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하 ’UPI’)과 함께 BC 유니온페이카드 해외사용 확대 위한 HCE 퀵패스 출시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상해 차이나유니온페이(CUP) 본사에서 진행된 HCE 퀵패스 개통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서준희 BC카드 사장, 거화용 CUP 이사장, 성보미 UPI 동북아지역 총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퀵패스는 중국 최대 카드사인 UPI가 개발한 터치형 결제방식으로 퀵패스카드를 전용 단말기에 가까이 댄 후 서명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최근 간편한 사용방식으로 국내를 비롯해 홍콩·대만·호주 등에서도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사용 가능한 전용 단말기는 중국 내 스타벅스,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등 가맹점 내 700여만대에 달한다.

BC카드는 지난해 8월 유심 퀵패스카드 발급을 시작했으며, 이번 개통식을 통해 호스트카드에뮬레이션(HCE) 퀵패스를 추가로 발급키로 했다.

HCE 방식은 카드정보를 스마트폰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결제시 일회용안심번호(토큰) 방식이 적용돼 보안성이 우수하다. 

HCE 퀵패스는 다음달부터 BC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에서 신청한 후 모바일ISP(mISP) 등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고객들은 mISP를 통해 즉시 발급 및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KT의 클립(CLiP)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중국 현지에는 퀵패스카드 등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모바일 거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번 협업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BC카드 고객들이 지갑과 플라스틱카드가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HCE 퀵패스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중국에서 HCE 퀵패스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의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3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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