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전시가 7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6일간 단원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수상 작품 310점을 비롯해 역대 추천․초대작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는 조선시대 문예부흥기를 이끌었던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작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매년 서예·문인화부문(7월)과 미술부문(10월)의 수상작품 전시와 함께 시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미술행사로 준비된다.
수상작 전시에서는 대상 수상작인 변미경 씨의 ‘삼봉집권지이(서예한문)’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삼봉 정도전 선생 시를 예서로 표현한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서체미를 잘 갖추고 있으며, 필획에서 기예의 뛰어남이 느껴진다는 심사평을 얻은 작품이다.
또 최우수상의 이경신 ‘김춘자 시 묵향’, 정석호 ‘야생마’와 우수상의 김해정 ‘신석정 봄의 유혹’, 박현영 ‘궁체미학’, 김영록 ‘창창죽림 시’, 한애경 ‘매천 선생 시’, 김민선 ‘묵매화’, 최경희 ‘석국’의 작품들과 수준 높은 입상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다.
서예의 기품과 문인화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여유와 여백의 미를 통해 묵향의 정취에 빠져들 수 있는 기회는 단 6일 뿐이다.
서예·문인화展 시상식 및 개막식은 내달 5일 단원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 미술계에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 일으켰던 미술부문 선정작가 공모는 8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포트폴리오 작품접수가 진행된다.
올해는 한층 심도 있는 운영방식으로 대상 수상작가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주어지며 해외전 개최(선정작가 전원)기회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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