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LH공사, 건설업 중소기업 역량강화 '맞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오른쪽 다섯째)과 박상우 LH공사 사장(오른쪽 넷째)이 28일 동반위 회의실에서 '동반성장 상생협력'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반성장위원회]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 이하 동반위)와 LH공사(대표 박상우)는 28일 동반위에서 건전한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 및 건설업종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중소기업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해외 동반진출, 중소기업 참여형 사업 발굴·확대, 중소기업 생산기반 및 혁신 클러스터 조성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을 위한 성과공유 문화 확산, 기관간 협업을 통한 지원 강화, 동반성장 협력대출 지원
△건전한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정거래 실행체계 강화, 양방향 소통 활성화, 중소기업 자금흐름 개선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동반위와 LH공사는 기술경쟁력을 갖췄으나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중소기업 참여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대학생 소셜벤처 및 마을형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중소기업 자금흐름 안정화를 위한 제도 마련 등을 통해 동반성장 문화정착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충영 동반위 위원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포용적 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으며, 동반성장은 포용적 성장의 한국형 모델”이라며 “LH공사와 맺은 협약이 건설분야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우 LH공사 대표는 “국민경제의 성장동력인 중소기업에게 성장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특히 해외 도시개발사업에서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해 한국형 신도시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