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첫 공공산단 '용인테크노밸리'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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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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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가 사업이 추진된 지 10년여만인 28일 첫 삽을 떴다.

시는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기관단체장,입주예정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364번지 일대 84만801㎡에 조성되는데, LCD 반도체 IT 전기·전자 등 첨단분야 기업들이 입주해 오는 2018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76개 업체와 사전입주 협약을 체결해 전체 공급면적의 72%가 분양이 완료됐으며, 현재 30여개 업체가 추가 입주 희망 의사를 밝혔다. 산단이 완공되면 7천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89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덕성산업단지란 이름으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됐으나, 당시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 악화 등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지연됐다.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2014년 정 시장이 취임후 한화도시개발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기반시설 건설 등에 대한 재정지원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제안하고 나서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후 사업시행을 위해 용인시는 한화도시개발, 한화건설과 각각 20%, 75%, 5%로 공동출자해 ㈜경기용인테크노밸리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으며, 이어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지난해 12월 승인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업유치를 위해 정 시장이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펼쳐 높은 분양률을 보이면서 착공에 이르게 됐다.

용인테크노밸리는 평균 분양가가 평당 170만원대로 210만원~280만원대인 오산 평택 화성 동탄 등의 산업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영동·경부고속도로를 10여분에 진·출입 할 수 있는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기업들로부터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테크노밸리가 착공하기 까지 많은 분들이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곳에 1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입주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용인의 미래성장동력에도 중추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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