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정보고, 프리허그로 금연·금주 다짐

28일 오전 충남 공주시 공주정보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인형탈을 쓴 교사와 학생이 프리허그를 하며 금연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공주정보고등학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공주정보고등학교 학생들이 서로를 포옹하는 '프리허그'를 통해 금연과 금주를 다짐했다.

공주정보고는 27~28일 이틀간 흡연예방과 금연·금주 캠페인을 알리는 프리허그와 하이파이브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보건복지부와 충청남도교육청이 선정해 지원하는 2016년 흡연예방 금연실천 심화형 학교로,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금연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공주정보고 금연 서포터스 학생들과 교사들은 직접 만든 인형탈을 쓰고 등교 중인 학생들과 프리허그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또 '사랑해'·'고마워'·'파이팅'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28일 오전 충남 공주시 공주정보고등학교 앞에서 이 학교 금연서포터즈 학생과 교사들이 금연·금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주정보고등학교 제공]


학생들은 친근한 이모티콘 모습의 인형탈을 쓴 서포터스와 스스럼없이 프리허그를 하며 금연·금주에 대한 다짐을 나눴다. 

일부 학생들은 인형탈 속 인물이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김유림 학생(고3)은 "귀여운 이모티콘 모습의 인형이라 거부감 없이 프리허그를 했다"며 "인형 속에서 '힘내, 화이팅'이라는 선생님 목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고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 학교 성복자 교장은 "스킨십을 통한 적극적인 캠페인으로 사제 간 친밀감이 향상되고, 학생들은 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금연·금주뿐 아니라 청소년기 올바른 인성 함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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