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은 "북한이 어제 8·15를 전후하여 제정당·단체 등 연석회의 형식의 통일대회합을 개최하고, 이를 위해 7월 중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한 것은 과거부터 되풀이해온 전형적인 통전 공세"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면, 이와 같은 구태의연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27일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 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 명의의 공개편지에서 광복 71주년 기념일인 올해 8월 15일을 전후로 남북 각계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적 대회합'을 개최하자며 다음 달 중으로 이를 위한 실무접촉을 열자고 제의했다.
북한은 지난 9일에도 정부·정당·단체 연석회의 호소문에서 올해 광복절을 계기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가장 큰 장애물인 핵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태도 변화 없이 연방제 통일,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구태의연한 선전공세에 불과하다"며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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