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동부건설은 지난 6월 26일 울산 사이언스빌리지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울산 테라스하우스 주거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18개 동, 총 240가구 규모의 테라스하우스 주거단지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그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던 동부건설이 경상권으로 본격 진출하는 첫 신호탄이다.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특화디자인 및 조경설계 차별화를 통해 울산 테라스하우스를 지역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또 다시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기업회생절차 졸업 탄력을 받아 추가 수주를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 27일 사모펀드인 키스톤에크프라임과 기업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각대금은 2060억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서울중앙지법의 허가를 받아 매각 투자계약을 맺었다"며 "이르면 내달 초 주식양수도계약(SPA)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도 매각이 무산됐던 동부건설은 지난달 두 번째 본입찰에서 키스톤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지속적인 수주 활동에 힘입어 기업 정상화의 희망을 되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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