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국립철도박물관 청주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이승훈, 한장훈)에 각계각층의 서명부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사)대한노인회청주시상당서원구지회(회장 권영주)는 6. 28일 노인회 지회사무실에서 3,087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유치위원회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권영주 노인회 지회장은 “국립철도박물관이 청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우리 노인들이 앞장서서 뜻을 모으자고 결의했다”며 “시민의 염원을 모으기 위해 490개 경로당 회원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강조했다.
김정숙 부장(노인회지회 소속)은 “어르신들의 철도박물관 청주 유치에 대한 염원은 한결같았다”고 전하면서 “미래철도의 중심지 청주 오송에 국립철도박물관이 꼭 유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뜨거운 염원이 있기에 청주시의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오늘도 생활체육회, 기업인협의회, 교육기관 등 각계각층의 시민 서명부 전달이 이어졌다”며, “6월 28일 기준 592,836명이 서명부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6월 30일까지 진행되고, 7월 1일부터는 홍보캠페인으로 전화하여 추진하게 된다.
한편 국립철도박물관은 국비 1천억 원 이상을 투입해 5만여㎡에 연면적 2만여㎡의 박물관을 건립하는 국책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철도의 발전과정과 미래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철도산업 과학기술관, 철도역사 문화 전시관, 어린이 철도 테마파크, 철도입체 체험영상관 등이 들어선다.
청주 오송은 무가선 트램 시험선,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철도 종합시험선로, 오송시설장비사무소 등 미래 철도 인프라가 집적되어 철도박물관과 연계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고, 경부, 호남 고속철도의 분기역이자 3개 고속도로의 분기점이며,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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