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방공 경보사이렌 활용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 8월 말까지 민방공 경보사이렌 시설을 활용해 여름철 물놀이 인명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에 의한 인명피해 사망자수는 총 174명으로 이중 대부분은 6~8월에 집중 발생했으며 여름휴가 절정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에 최고점을 보였다.

물놀이 사망사고 원인으로는 안전부주의 37.9%(66명), 수영 미숙 30.5%(53명), 음주 수영 13.8%(24명), 파도, 급류 11.5%(20명), 기타 6.3%(11명)이었으며 요일별 발생빈도는 행락객이 집중되는 토․일요일에 53.5%(93명)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인명피해가 집중되는 7월2일부터 8월28일까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해안지역 등에 설치된 민방공 경보사이렌 72개소를 활용해 행락객이 많은 토․일요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4시30분에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방송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최태만 경남도 재난대응과장은 “앞으로도 물놀이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태풍․집중호우 등 풍수해 발생 우려 시 적극적인 재난예방 홍보방송을 실시해 도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