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브렉시트 영향 상승세 주춤…큰 변동성은 여전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브렉시트(Brexit·영국 유럽연합 이탈)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연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8일 급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71.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0원 하락했다.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된 지난 24일 29.7원 상승한 데 이어 지난 27일에도 2.4원 올랐으나 3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하락한 1181.2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곧장 상승세로 전환해 1186.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가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춘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정부의 10조원대 추가경정예산 편성 발표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금융시장 안정 강조 발언 등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169.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소폭 상승 마감했다.

브렉시트 가결 이후 원·달러 환율의 큰 변동성은 지속됐다. 지난 24일과 27일 각각 33.2원, 14.2원 움직였으며 28일에도 최대 16.5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한편 28일 오후 3시 1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9.1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34원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