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최근 산업계가 업황 부진과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노사간 갈등이 확대중인 가운데 태광실업그룹(회장 박연차) 화학계열사인 휴켐스(대표 최규성)가 10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을 타결해 상생경영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28일 휴캠스에 따르면 최금성 휴켐스 총괄부사장과 박종태 노조위원장은 이날 전남 여수공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금협상 조인식에서 올해 임금협상 합의서에 사인했다. 이로써 휴켐스는 지난 2007년 이후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이라는 의미 있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휴켐스는 지난 2012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노사상생의 모범사례로 꼽혀온 회사다.
최금성 총괄부사장은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계속 이어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휴켐스가 첨단화학소재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태 노조위원장은 “힘든 경영여건이지만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최대한 반영해 주신 회사 측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회사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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