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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과제는 총 계약 규모가 최대 약 2300억 규모(174M€)에 이르는 대형 과제로, 7개 컨소시엄이 신청해 경합했다. 모멘텀 컨소시엄은 앞으로 업무 파악을 위한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ITER 건설 완료시까지 실험로 조립·설치의 감독관리 및 총괄조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전기술은 그 동안 ITER기구와 함께 방사성 폐기물 관리, 케이블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 왔으며, 이번 과제 수주를 위해 유수 해외사와 전략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ITER 사업은 미국·러시아·유럽연합(EU)·일본·중국·한국·인도 7개국이 공동으로 ‘핵융합을 통한 에너지 대량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2007년부터 프랑스 카다라쉬에 대형 핵융합연구실험로를 건설 중인 초대형 국제공동연구 사업이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ITER 기구 및 타 회원국으로부터 총 3306억원(총 90개 과제)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며 이는 우리나라가 현재까지 ITER 기구에 지불한 현금분담금(2105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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