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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상해시 창닝구 ‘빠오시니아오’그룹 사옥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오른쪽)과 오지택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 회장이 합자법인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형지엘리트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형지엘리트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의 합자법인 설립 계약 체결로 중국 교복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 사는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SHANGHAI YILITE FASHION CO., LTD)'라는 합자법인을 중국 상하이에 세우게 됐다.
합자회사의 1차 투자금액은 1000만 위안으로 시작해 향후 3년간 시장 상황에 따라 5000만 위안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후 5~8년 안에는 중국이나 해외 증권거래소에 주식공개상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 사는 2017년 하복부터 중국 주요 거점 지역 내 사립학교와 귀족학교, 전역의 일반 초중고 교복 및 교복용 운동복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위한 사업기반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중국의 성장세대인 10대들에게 형지의 젊은 이미지와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에 대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한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중국 진출계약은 향후 형지그룹이 중국 패션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중국 시장 성공 후 동남아 등지로도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빠오시니아오 그룹은 현재 중국 전역에서 패션·유니폼 정장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회사다. 패션 브랜드 8개와 상장 복장회사, 창업투자회사, 복장생산기지 3곳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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