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수세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확정됨에 따라 행복주택 등을 포함한 역세권 복합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를 확정 및 고시하고 지구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말 주민공람 개시 후 서울시와 강남구 등 관계지자체 협의, 지역주민 의견수렴과정 등을 거쳐 이달 23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지구 면적은 총 38.6만㎡다. 사업부지 가운데 16.6만㎡는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이미 철도시설부지로 매입,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수서역(2016년 하반기 개통) 등 철도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역세권 입지의 특성을 살려 업무와 상업, 주거기능이 조화된 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서역사부지는 민간 사업자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를 복합개발하고, 나머지 구역은 업무·유통구역과 주거생활구역으로 개발한다.
업무·유통구역은 업무·연구개발(R&D)·첨단유통 등의 용도와 기능을 도입한다. 특히 수서·문정지역의 중심지 육성을 위한 용지를 최대한 반영하고, 용지 공급 및 시기조정 등은 관계기관 간 충분한 협의 하에 추진할 예정이다.
주거생활구역에는 행복주택 1900여가구를 포함해 공공주택 2800여가구를 건설한다.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은 서울시·강남구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구계획 수립 시 확정된다.
국토부는 서울시, 강남구 등 관계기관과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으로, 이후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합동 추진팀을 구성, 내년쯤 지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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