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27일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위해 각 언론사 경제부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파급효과가 길게 가고, 또한 클 것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아직 현실적으로 영국은 유럽연합(EU) 내에 있으며 당장 실물경제에 영향은 없지만 지금 확실한 것은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것 뿐"이라고 진단했다.
두 개 국적선사의 합병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지금 뭐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현대상선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거의 성공단계에 와 있는 상태며, 한진해운의 경우 채권단이 제시한 스케줄에 따른 협상이 제대로 안 되면 법정관리로 간다는 원칙을 허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신시장 개발과 관련, 어느 지역을 신시장이라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굳이 예를 들자면 이란은 분명한 신시장이라고 할 수 있고, 아프리카도 수요가 많은 곳이어서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도 이미 우리나라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긴 하지만 그 분야를 다양하게 생각해 본다면 고급소비재 시장으로서는 신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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