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28일 엔(&)스페이스에서 인기협이 주최·주관하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엔씨소프트, 이베이코리아, 넥슨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온오프믹스,데브멘토가 후원하는 '2016 굿 인터넷 클럽(Good Internet Club) 5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년 AI기술 트렌드'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최성진 사무국장(인기협)의 간단한 행사 소개로 시작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박종목 이사(네이버)의 '네이버의 인공지능기술 개발사례' 발표와 패널토크는 있었다. 패널토크는 김국현 대표(에디토이)의 진행으로 발표자를 비롯한 장현기 팀장(SK C&C), 민윤정 대표(코노랩스), 정지훈 교수(경희사이버대학교)가 참여했다.
우선 발표에 나선 박종목 이사는 지역검색, 스타일검색, 음성기반의 서비스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네이버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들을 소개했으며,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연구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목 이사는 "PC, 스마트폰 등 어떤 영역에서도 네이버 서비스를 만날 수 있도록 로봇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의 새로운 영역에서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크에서 패널들은 기반기술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응용기술이 개발된다면 미래에는 더 많은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이라고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장현기 팀장은 "지금까지 개발된 인공지능기술을 상용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이버, IBM, 구글 등이 개발한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응용기술들이 개발된다면 다양한 비즈니스가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비즈니스는 스타트업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훈 교수는 "최근에 한국형 인공지능기술 개발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형 인공지능기술 개발보다는 기존의 개발된 인공지능기술을 응용기술로 변화시켜 상용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형 기술에 집착할 필요 없이 기존의 인공지능기술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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