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2012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한·미 FTA를 밀어붙였다"며 "그 여파로 대(對)한국 무역적자가 두 배로 늘었고 미국 내 일자리도 10만개나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2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주 모네센에서 한 연설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민주당 행정부가 체결한 무역정책들은 실패했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를 바로잡기 위한 7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는 한편 대미 무역에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자국 통화 가치를 하락시키는 나라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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