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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발견하는 상상…'역발상 토크콘서트' 내달 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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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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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역사·민속·고전 등 국내 인문 자산 콘텐츠 서비스 관련 12개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제공해오던 자료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통합 제공하는 '컬처링' 서비스 오픈 1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내달 6일 콘텐츠코리아랩 컨퍼런스룸에서 ‘역발상(역사에서 발견하는 상상)-영원히 죽지 않는 자’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행사는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사도’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과 드라마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를 초청해 역사 속 인물 캐릭터의 발굴과 고증, 재해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문화콘텐츠 속에 담긴 컬처링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홍보 부스에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에서 데라우치 총독의 암살이 시도됐던 손탁호텔과 주인공 안옥윤이 안경을 사러 갔던 미츠코시 백화점의 당시 전경을 재현하기 위해 활용된 컬처링 보유 일러스트 삽화 및 사진 자료, 그리고 올 하반기 개봉 예정작인 허진호 감독의 ‘덕혜옹주’에서 극중 인물들의 심리와 시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구한 말 대중가요 음원 원곡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2017년 영화로 제작될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도 컬처링 보유 콘텐츠인 '저승여행 게임'을 스토리 원천자료로 활용한 사례로 전시된다.

이외에도 영화 ‘왕의 남자’ ‘모던보이’ ‘신기전’과 드라마 ‘별순검’ ‘황진이’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웰메이드 콘텐츠에 사용된 컬처링 원천자료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컬처링은 지난해 8월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산업 육성 추진계획’에 따라 이야기에 대한 산업적 접근과 육성을 통해 창작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토크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의 원천으로서 역사·문화소재가 주목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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