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 교통사고로 사망…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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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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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34)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지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오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 12분께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유턴하는 차량과 크게 부딪쳐 세상을 떠났다.

당시 현장 목격자 이모씨(23·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도로에는 크게 파손된 오토바이와 차량 등으로 인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고 전했다. 

오세종은 지난 1999년 처음 태극 마크를 달아 2003년 쇼트트렉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후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렉 남자 30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오세종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빙상 선후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오세종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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