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커리 없어도…美 드림팀 ‘올림픽 3연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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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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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미국 남자농구대표팀.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최종 12인 명단을 확정했다. 2015~1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무대를 빛낸 두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빠졌으나 ‘드림팀’은 변함이 없다.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드림팀 12명이 최종 확정됐다”고 일제히 전했다. 제임스와 커리는 부상 치료와 휴식 등으로 이번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으나 여전히 화려한 멤버를 구축해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최종 12인에 뽑인 올림픽 명단을 둘러봐도 드림팀으로서 손색이 없다.

가드 포지션에는 NBA 파이널 무대에서 활약한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과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을 비롯해 지미 버틀러(시카고 불스), 카일 라우리·더마 드로잔(이상 토론토) 등이 이름을 올렸다.

포워드 부문에는 슈퍼스타들이 넘친다. 득점왕 출신의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와 카멜로 앤서니(뉴욕), 폴 조지(인디애나), 드레이먼드 그린·해리슨 반스(이상 골든스테이트)가 나선다. 올림픽 경험이 풍부한 듀란트와 올 시즌 파이널 무대를 쥐락펴락했던 그린의 합류가 눈에 띈다.

센터에는 디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와 디안드레 조던(LA 클리퍼스) 등 2명이 뽑혔다.

이번 드림팀은 듀란트와 앤서니를 제외하면 올림픽 경험이 없다. 하지만 각 팀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들로 구성돼 리우 올림픽 금메달 후보 0순위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번 드림팀의 지휘봉은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이 잡는다. 슈셉스키 감독은 리우 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슈셉스키 감독에 이어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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